종합리뷰 / / 2022. 12. 6. 23:38

카타르 월드컵 일본 크로아티아 16강전 경기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승부차기 끝 3-1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일본은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리드했으나 후반에 한골을 먹히며 1:1로 무승부,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양 팀 선수들의 체력이 거의 바닥난 듯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일본 크로아티아 16강전 경기리뷰

일본선수와 크로아티아 선수입장
일본선수와 크로아티아 선수입장

일본은 전반 2분 얻어낸 코너킥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 2분 일본 코너킥 헤딩기회
전반 2분 일본 코너킥 헤딩기회

크로아티아도 전반 27분 좋은 기회를 잡습니다.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공격수 발끝에만 걸렸으면 바로 골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전반 27분 크로아티아 공격기회
전반 27분 크로아티아 공격기회

전반 42분, 다시 한번 코너킥 기회를 얻은 일본은 짧은 패스를 통해 크로스를 올렸고 헤딩 경합으로 흘러나온 볼을 일본 마에다 선수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으로 조별리그 예선에서 황금세대로 알려진 피파랭킹 2위의 벨기에를 잡고 올라온 팀입니다. 그래서 일본 선제골은 전 세계인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는데요.

일본의 선제골 장면
일본의 선제골 장면

그러나 크로아티아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후반 10분 만에 크로스 패스를 페리시치 선수가 강력한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후반 10분, 크로아티아 페리시치 헤딩 동점골
후반 10분, 크로아티아 페리시치 헤딩 동점골

이후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각각 강력한 중거리슛을 통해 추가 골 기회를 잡았으나 양 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되었습니다. 

일본 중거리슛
일본 중거리슛
크로아티아 모드리치 중거리슛
크로아티아 모드리치 중거리슛

양 팀은 후반까지 1:1로 마친 후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연장전에 들어서자 크로아티아는 노장 모드리치를 빼고 승부차기를 준비, 뭔가 준비한 게 있는 듯 보였습니다. 왜냐면 모드리치가 노장이라고 하더라도 PK같이 정적인 상태에서 쏘는 슛은 그래도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키커로 나서는 게 유리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승부차기에 돌입하기 싫은 듯, 연장전에서도 에너지를 짜내며 맹공을 펼쳤으나 끝내 골로 연결시키진 못했습니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합니다. 

연장전 추가 골 넣으려던 일본, 크로아티아 골기퍼 선방에 막힙니다
연장전 추가 골 넣으려던 일본, 크로아티아 골기퍼 선방에 막힙니다

일본 크로아티아 PK

승부차기에 돌입한 일본과 크로아티아, 일본이 먼저 차기로 합니다. 그런데 일본 첫 번째 키커 미나미노가 실축한데 반면, 크로아티아는 첫 골을 성공시키며 1:0, 일본 두 번째 키커마저 실축하고 크로아티아 두번째 선수가 가운데로 볼을차 PK를 성공시키며 2:0까지 점수가 벌어졌습니다. 사실 여기서부터 일본 선수들은 패배를 직감, 남은 3번의 기회에서 3골을 모두 넣고 폴란드의 3골 중 2골을 막아야 그나마 동점이 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일본 첫번째 키커 미나미노 실축
일본 첫번째 키커 미나미노 실축
폴란드 첫번째 키커 성공 및 일본 두번째 키커 실축
폴란드 첫번째 키커 성공 및 일본 두번째 키커 실축

한편,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일본 아사노 선수가 PK를 성공시킨 동시에 크로아티아 세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일본에게도 기회가 찾아오는 듯했으나 일본 네 번째 키커가 다시한번 실축하면서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이후 크로아티아 네번째 키커가 PK에 성공하며 크로아티아의 3-1 승리

폴란드 두번째 키커 성공, 일본 세번째 키커 성공
폴란드 두번째 키커 성공, 일본 세번째 키커 성공
크로아티아 3번째 실축했지만, 일본 4번째 키커도 실축
크로아티아 3번째 실축했지만, 일본 4번째 키커도 실축
크로아티아 4번째 키커 성공, 크로아티아 8강 진출
크로아티아 4번째 키커 성공, 크로아티아 8강 진출

일본이 비록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 대회 준우승팀을 상대로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시아 출전국으로써 위상을 높였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 브라질과 4강을 놓고 겨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