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리뷰 / / 2022. 12. 25. 01:49

미국 일본 한국, 역대급 한파와 폭설

2022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국만 한파와 폭설이 내리는줄 알았더니 일본과 미국에서도 난리입니다. 미국 일부지역에서는 영하 -50℃까지 내려가는가 하면 일본에서는 폭설로 9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연히 수천편의 항공운항이 중단되었으며(결항) 수백만 가구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국, 한파와 폭설로 항공운항 마비

2022년 12월들어 날씨가 많이 추워진 가운데 연일 눈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한파와 폭설때문에 전력사용량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제주도에는 93cm 눈이 내려 4일째 제주공항이 마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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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최근 다시 항공운항이 재개되었으나 여전히 한파와 폭설때문에 언제든 다시 마비될수 있는 상황

 

제주공항 한파와 폭설로 운항장애제주공항 한파와 폭설로 운항장애
제주공항 한파와 폭설로 운항장애

 

이와중에 아름다운 눈에 뒤덮인 제주도 한라산
이와중에 아름다운 눈에 뒤덮인 제주도 한라산

 

한편, 2022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광주는 역대 3번째로 많은 눈이 내려 적설량 40cm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호남 지역에서만 폭설로 비닐하우스 72개동과 축사 16동이 무너졌고 계량기 동파 신고도 급증,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아파트 내 산책로는 눈이 많이 내려 썰매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눈썰매장 된 광주 아파트
눈썰매장 된 광주 아파트

 

일본에서도 폭설로 9명 사망

일본에서도 1m가량 눈이 내려 9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다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훗카이도, 아오모리현, 야마가타현, 이시카와현에서 각각 1명씩, 아키타현과 니가타현에서 각각 2명, 3명씩 사망했으며, 부상자 48명중 28명은 경상이지만 나머지 20명은 골절 등 중상자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일본 훗카이도 몬베쓰시 전역에서 1만 3,000가구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며,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에서는 20대 여성이 눈에 파묻혀 차안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는데요.

일본 훗카이도와 니카타 현황 [출처 : 트위터]

 

눈에 뒤덮인 일본 훗카이도 공중전화박스
눈에 뒤덮인 일본 훗카이도 공중전화박스

 

미국도 마찬가지로 한파와 폭설

미국에서도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JTBC에 따르면 미국 일부지역은 영하 -40℃ 까지 떨어지는가 하면 뉴욕 버팔로엔 89cm 눈이 내려 자동차 운행이 금지되었습니다. 아울러 150만 가구 전기가 끊겼으며 7천편이 넘는 항고기가 지연되거나 결항했는데요. 

 

미국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 기록중
미국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 기록중

 

이처럼 전세계가 한파와 폭설로 많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유독 날씨가 추운것 같지 않나요?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겨울이 겨울같지 않아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는거 아니냐"는 애기가 많이 나왔는데..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하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와 석유 수급불균형 상태인 지금 날씨가 이렇게 추워지는걸까요! 

 

 

한편, 3년만에 사회적거리두기 없는 성탄절을 맞은 전국 대도시 번화가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기상청에선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되었지만 12월 26일까지 한파는 이어질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2022년 12월 25일 서울 체감온도 -14.3℃
2022년 12월 25일 서울 체감온도 -14.3℃

 

2022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거리
2022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