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으로 글을 자주쓰고 읽는 나도 출연과 출현이 헷갈린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출연과 출현에 대해 궁금할것 같은데 과연 무슨차이가 있을까?
출연(出演) vs 출현(出現)
출연이란 한자 날 출(出), 펼 연(演)를 써서 어디론가 나간다는 뜻이다. 반면 출현(出現)의 경우 똑같이 날 출(出)을 사용하지만 뒷글자가 나타날 현(現)을 사용한다. 결국 펼 연(演) vs 나타날 현(現) 차이를 구분할줄 알아야 한다.
펼 연(演)
- 펴다, 늘이다
- 부연하다, 자세히 설명하다
- 넓히다, 넓게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 지다)
- 스며들다
- 멀리 흐르다
- (기운이 서로) 통하다
- 헤아리다, 계산하다
- 천천히 걷다
- 연기하다, 행하다
- 실제(實際)로 하다
나타날 현(現)
- 나타나다
- 드러내다
- 실재
- 현금
- 곧
- 지금
- 당장
- 그 자리에서
- 즉흥적으로
- 임시로
- 눈앞에 실제로 있는
- 현재 지니고 있는
연(演)자는 ‘멀리 흐르다’나 ‘펴다’, ‘넓게 미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演자는 물이 멀리 흐르는 것을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이지만 지금은 어떠한 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넓게 미치다’나 ‘스며들다’라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반면, 現자는 ‘나타나다’나 ‘드러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며, 사물의 모습이 드러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 다음 예제중 어떤게 더 자연스럽게 읽히는가?
- 배우 송중기가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했다.
- 배우 송중기가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현했다.
그럼 정답을 내리지 말고 그 다음 예제를 보자.
- 배우 송중기가 야심한밤 남산에 출연했다.
- 배우 송중기가 야심한밤 남산에 출현했다.
여기서 보면 남산에 출현했다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반면 '남산에 출연했다'는 뭔가 어색해 보인다. 그러니까 출연은 어떤 작품에 들어가는 느낌이고, 출현은 어디 장소에 나타나는 느낌이다.
이쯤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아니 말을 뭐 이렇게 만들어 놓음?
내 결론은 "헷갈린다" 이다. 아무리 봐도 자칫 딴 생각하면 헷갈릴수 있다. 출연과 출현의 차이인 한자 연(演) vs 현(現)을 구분하는것도 쉽지 않다. 애초에 한자 뜻 자체가 애매모호하다. 딱 하나로 정의해서 구분해놔야 보는사람도 편한데 정신안차리면 "이게 뭔소리야?" 싶을수 있다.
당신이 헷갈스러워 하는것! 그건 너무 당연한것이다. 봐도봐도 헷갈리는 그것!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지마라! 당신은 정상이고 한자가 이미 비구체적이고 모호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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